‘두산, 외인 3인방 최고액 투자’ 넥센·롯데·KIA·KT, 300만 달러 미만

입력 2018-12-28 11:25 수정 2018-12-28 11:44

KT 위즈가 28일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 등 총액 1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 연봉 10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가 인상됐다.

KT는 앞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5만 달러,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7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로써 KT는 내년 시즌 뛸 외국인 선수 3명 구성 작업에 292만 달러를 들였다.

10개 구단 중 외국인 3인방 구성 작업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지난 20일 조쉬 린드블럼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192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투수 세스 후랭코프와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8만 달러 등 최대 123만 달러에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26일에는 쿠바 출신 내야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35만 달러 등 최대 7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로써 두산은 외국인 3인방 구성에 385만 달러를 들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는 90만 달러, 덱 맥과이어와는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기존 타자 다린 러프와는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총액 355만 달러를 들였다.

LG 트윈스는 신규 영입된 투수 케이시 켈리와 1루수 토미 조셉에겐 100만 달러씩 투자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의 150만 달러를 합쳐 350만 달러를 들였다.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은 70만 달러에 영입됐다. 기존 타자 제이미 로맥과는 130만 달러, 앙헬 산체스와는 120만 달러를 들여 외국인 선수 3명을 구성하는 데 32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화 이글스는 기존 타자 제라드 호잉의 140만 달러를 비롯해 워익 스폴드에게 100만 달러, 채드 벨에게 60만 달러를 약속했다. 3명의 총액은 300만 달러다. NC 다이노스도 외국인 원투 펀치인 드류 루친스키와 에디 버틀러,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똑같이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같은 300만 달러다.

KIA 타이거즈도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에게 70만 달러, 투수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에겐 각각 100만 달러를 주기로 합의했다. 총액 270만 달러다. 롯데 자이언츠는 기존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는 117만 달러, 신규 영입된 투수 제이크 톰슨에 9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다 새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55만1000달러에 데려왔다. 총 투자액은 262만1000 달러다.

넥센 히어로즈는 기존 외국인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과 90만 달러에 합의했다. 기존 타자 제리 샌즈와는 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신규 영입된 투수 에릭 요키시도 50만 달러다. 외국인 선수 3명에게 190만 달러를 투자했다. 10개 구단 중 최저액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