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6위의 케빈 앤더슨(남아공)에 세트스코어 1대 2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세계 랭킹 25위의 정현은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부터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장 203㎝ 앤더슨의 고공 서브와 스트로크에 주도권을 뺏긴 채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연달아 무기력하게 내줬다.
정현을 꺾은 앤더슨은 28일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준결승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