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많은 눈, 제주공항엔 난기류·강풍 특보

입력 2018-12-28 10:22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28일 오전 차량들이 눈쌓인 제주시 노형동 인근 도로를 조심스럽게 통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대설·강풍·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강추위와 함께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적설량은 제주시 산천단이 1.2cm, 어리목 6.6cm다.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 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 운항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해상의 풍랑특보는 29일 오후부터 차차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