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2019년 새해를 맞아 군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제도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에 큰 호응을 얻었던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희망을 전할 시책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2019년부터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입학일 기준 영동에 주민등록한 가정의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면 초등학교 20만 원, 중학교 30만 원, 고등학교 50만 원을 각각 준다.
인구 늘리기 시책 사업도 확대해 전입세대와 군인 지원금을 늘린다. 2명 이상 전입할 때 주는 전입세대 지원금을 20만 원(영동사랑상품권)에서 25만 원으로 늘리고, 전입 군인과 군무원 지원금도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 지급한다.
새해에는 영동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지역화폐도 발행한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 안에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처다.
영동군 문화체육센터의 이용시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체력단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했다. 앞으로는 3∼10월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1∼2월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늘려 이용편의를 높인다.
기존에 운영했던 복지·농업 분야 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초고령 사회에 맞춰 지역 340곳의 전 경로당에 노인이 스스로 고혈압 관리와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자동 혈압측정기를 보급한다.
저소득층 청소년에게는 건강증진비·이미용비로 월 3만 원을 지원한다. 농어촌버스 미 운행지역 무지개택시 운행 일수도 주 3일에서 6일로 확대한다.
고령화 농촌사회의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비 절감,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농업기계 임대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농업기계 현장 순회교육도 연 90회에서 170회로 증설 운영한다.
아동수당, 문화누리카드, 기초노인연금 등 정부시책과 연계한 군민 생활편의 증진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2019년에는 작은 희망이 모여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영동군을 만들 것”이라며 “새해 달라지는 새로운 시책을 적극적으로 알려 군민이 사업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영동군 내년부터 초·중·고 입학축하금 지원
입력 2018-12-2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