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대기 오염 권고기준 13배, “건물 옥상에 물을 뿌려라”

입력 2018-12-28 09:40
2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 스모그가 잔뜩 낀 이른 아침 차를 파는 한 소년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인도 수도 뉴델리가 26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스모그에 휩싸여 있다. 바로 앞에 있는 가로등과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인도 당국은 “뉴델리 대기 질이 수백만 시민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높은 건물에서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는 조치를 취하고, 쓰레기 소각과 건축 공사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뉴델리 지역은 초미세 먼지 농도가 27일 320㎍/㎥이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25㎍/㎥)의 13배다.
2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 스모그가 잔뜩 낀 이른 아침 군인들이 길을 걷고 있다. 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 스모그가 잔뜩 낀 이른 두 남성이 산책하고 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