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숨지게 한 뒤 전남 해남의 한 간척지 공사장 1m깊이 땅속에 시신을 매장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범죄 용의자가 유치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1분쯤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A씨(59)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유치장에서 자신의 점퍼 하단 안쪽 조임끈으로 스스로 목을 조여 누워있는 상태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살해·시신 암매장 혐의로 체포된 50대 용의자, 유치장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12-28 09:14 수정 2018-12-2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