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40홈런…280세이브’ 내년 기대되는 신기록들

입력 2018-12-27 17:52

2019년 KBO리그에서 기대되는 신기록들이 꽤 있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는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 2018년 43홈런을 때렸다. 3년 연속 40홈런도 KBO리그에 없던 신기록이었다. 6년 연속 30홈런에도 도전한다.

SK 와이번스 최정(31)이 역대 2위인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양준혁(49)의 351개 홈런 기록을 넘을지 주목된다. 최정은 올 시즌까지 30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45개 차이다. 올시즌은 35개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46개를 날린 바 있다. 도전해볼만한 기록이다. 물론 양준혁의 기록을 넘어야 이승엽(42)의 467개 홈런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LG 트윈스 박용택(39)은 올 시즌 159안타를 때려내며 최다안타 갯수를 2384까지 늘려놨다. 2500안타까진 116개가 남았다. 7시즌 연속 150안타를 때려낸 박용택이기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KIA 타이거즈 정성훈(38)이 쌓아온 최다경기 출장 기록은 2223경기에서 멈춰섰다. 가장 근접해 있는 현역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39)다. 올해까지 2097경기를 뛰었다. 126경기 차이다. 144경기를 풀타임으로 뛴다면 경신 가능성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36)은 올 시즌 28세이브를 더해 통산 26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36)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 기록한 277세이브다. 15개 차이다. 2012년부터 20세이브 이상 꾸준히 기록해왔다. 내년 달성이 유력하다. 280세이브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세이브왕인 한화 이글스 정우람(33)은 올 시즌까지 772경기에 출전했다. SK 조웅천(47)이 갖고 있는 역대 2위 기록 813경기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1경기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올해 55경기에 출전했다. 2008년에는 85경기까지 출전했던 그다. 9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했던 정우람이기에 돌파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