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아내와 14년 만에 이혼 “가정 지키려 했지만 도저히 안 돼”

입력 2018-12-27 17:41
SBS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최근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스포츠서울은 “취재 결과 김동성과 아내 오모씨가 결혼 14년 만에 최근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혼했다”고 전했다. 둘의 상황을 잘 안다는 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가정을 지키려고 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도저히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이혼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인 또한 이 매체에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해왔던 부부였기에 이혼이 더욱 안타깝다”며 “각자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김동성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와 내연관계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장시호는 2017년 3월 열린 재판에서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최순실의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달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동성은 2004년 오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