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나인원한남’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

입력 2018-12-27 17:22 수정 2018-12-27 17:24

롯데건설이 한남동 일대 차세대 대장주로 주목받는 ‘나인원 한남’ 시공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롯데건설은 27일 나인원 한남을 국내 최고급 주택의 명성에 걸맞은 품질로 시공하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와 BIM 설계 등의 디지털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는 드론에 GPS를 연동해 건설 현장 상공을 360도 스캔하는데서 출발한다. 드론을 통해 수집한 정보로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공정관리를 수행한다는 아이디어다. 좌표계와 연동되는 입체 촬영을 통해 건축물을 3D 모델링하여 시공 현황 및 실시간 물량 체크, 시공 오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롯데건설 측은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밀 시공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BIM 설계를 도입하여 건축, 구조, 토목 공사에 대한 통합 모델을 설정한다. 이를 통해 기계, 전기 공사를 포함한 효율적 공사 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BIM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 오류는 물론 시공에 필요한 자재의 수량 등을 사전에 분석해 2차원 설계보다 비용과 시간을 월등히 줄이는 장점이 있다. 건설 현장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위험 지역 등을 미리 확인하여 사전 예방에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BIM을 이미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지스퀘어 등 다수 프로젝트에 도입한 경험이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BIM 활용 사례는 지난 6월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해 조망 받은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 현장에 드론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BIM 기술을 현장 시공관리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특별한 소수만을 위한 도심 속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등극할 나인원 한남의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기품 있는 고급 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