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입력 2018-12-27 16:58 수정 2018-12-27 17:45
경북 포항시는 27일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바이오 제약 분야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산업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포항시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장승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이 선임됐다. 또 포스텍, 한동대, 나노융합기술원, 가속기연구소, 포항TP 등에서 관련분야 전문가 11명이 국내·외 바이오산업 투자유망기업 발굴 관련 자문 및 중계 역할과 바이오산업 투자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 제안 등을 담당한다.

이날 출범식 참석자들은 방사광가속기 등 기존의 연구개발 기반과 수준 높은 인력 등 성장 잠재력을 활용해 더 많은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이 포항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기공식을 가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지식산업센터, 가속기 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구축하는 가속기 기반 신약 클러스터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국내·외 바이오, 신약, 신소재 기업유치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생명공학센터 인근 부지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별위원회가 기업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에도 많은 기업의 투자 소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