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모싯잎 송편' 미국 첫 단독 수출

입력 2018-12-27 16:47
전남 영광의 대표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 '영광 모싯잎 송편'이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처음으로 해외에 단독 수출됐다.

영광군은 미국 H-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지역 농업회사법인 모시올㈜이 27일 모싯잎 송편과 모시인절미 등 모시떡 18t(1억5000만원 상당)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식품가공업체 모시올㈜은 모싯잎 송편 외에도 모시개떡·모시오메기떡·찰보리빵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오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H-마트는 북미 지역의 한인-아시안 식재료 슈퍼마켓 체인으로 한아름 그룹(Hanahreum Group)이 운영하고 있다.

뉴저지 린드허스트(Lyndhust)지역에 본사를 두고, 현재 미국 내에만 70개 이상의 체인을 둔 큰 규모의 유통 전문기업이다.

이번 수출로 인해 중간 유통업체에 지불해야 될 수수료를 절약함으로써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범 모시올㈜ 대표는 "내년에는 100t 수출을 목표로 영광 모싯잎 송편을 전 세계 한인들이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