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로 덕담 “문 대통령, 임기 마칠 때 박수 받을 것으로 확신”

입력 2018-12-27 14:57 수정 2018-12-27 14:5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일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직 국회의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민주당의 원로 선배 정치인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 했다”며 “오찬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50분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민주당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원로들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무드를 만들어낸 것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에는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반면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며 쓴소리도 했다.

김 전 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문 대통령은 그리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