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간부 폭행 혐의 유성기업 노조원 2명 구속

입력 2018-12-27 10:35

회사 간부를 감금·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유성기업 노조원 2명이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김지선 영장전담판사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노조원 5명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27일 새벽 노조원 2명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3명은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 염려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노조원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20분쯤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회사 간부인 김모(49) 상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김 상무는 코뼈함몰 및 안와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조합원 7명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이들을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 이중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