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뛰어난 선수, 뛰어난 마무리”…손흥민, 최고평점 8점

입력 2018-12-27 09:44 수정 2018-12-27 11: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골로 소속팀을 2위로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88분 동안 뛰며 전반 23분, 후반 25분에 2골을 넣어 토트넘의 5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4일 에버턴과의 18라운드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시즌 9·10호골, 리그에서는 6·7호골이다. 이로써 2016~2017시즌을 시작으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도 달성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해리 케인과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카일 워터 피터스도 나란히 8점이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73점을 주며 높게 평가했다.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99점으로 가장 높았고, 케인이 8.95점, 모우라가 8.80점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본머스를 물리치고 2위로 도약했다”고 전했다. BBC는 첫 번째 골 장면에 대해 “뛰어난 선수에게서 나온 뛰어난 마무리”라고 분석했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같은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20야드 지점에서 원터치로 (본머스의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뚫어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