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요” 서울 체감온도 -14.8도

입력 2018-12-27 05:03 수정 2018-12-27 10:05

[오늘 날씨] 12월27일 목요일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북극 한파가 밀려왔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8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밤부터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10~30㎝,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는 2~7㎝, 충남서해안과 전라내륙은 1~3㎝입니다. 예상 강수량도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는 5~30㎜,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5㎜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또 강원동해안과 충남서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습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9.8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8.5도, 인천이 영하 9.2도, 수원이 영하 8.6도, 청주가 영하 6.2도, 대전이 영하 5.4도, 안동이 영하 3도, 대구가 영하 0.7도, 부산 2도, 창원 영하 0.1도, 제주 4.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14.8도까지 뚝 떨어졌고 인천이 영하 18.3도, 파주가 영하 14.4도, 춘천이 영하 11.3도, 철원이 영하 11.5도, 대관령이 영하 17.4도, 청주가 영하 10.5도, 천안이 영하 11도, 제주 0.4도, 부산 영하 2.1도입니다. 낮에도 서울과 수원이 각각 영하 6도, 청주와 춘천이 각각 영하 4도, 인천 영하 7도, 대전 영하 3도, 대구 0도, 울산 1도, 부산 3도, 창원 2도, 제주 4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서해안과 제주도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안과 제주도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일부 전남 남해안엔 건조특보도 발효돼 대기가 무척 메말랐습니다.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건조특보가 차차 확대되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계속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서해안은 새벽 한때, 전라도와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전라서해안에는 내일 새벽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 있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에도 계속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낮부터 오후 사이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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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