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헬보이’가 온다… 악마의 얼굴을 한 정의의 사도

입력 2018-12-26 20:20

다크 히어로가 주인공인 영화 ‘헬보이’의 글로벌 런칭 포스터가 공개됐다.

헬보이는 혼돈의 일곱신 오그두르 자하드의 아들로 묵시록 실현을 위해 지옥에서 소환된 악마지만, 초자연현상 연구 방어국 B.R.P.D의 수장인 블룸 교수에게 양육되는 동안 스스로 뿔을 자르고 악에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거듭난다. 악마의 생김새를 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반전’의 다크 히어로인 셈이다.

내년 4월 개봉하는 ‘헬보이’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헬보이’ 시리즈와는 별개로 새롭게 리부트된 작품이다. 미드 ‘왕좌의 게임-시즌2’에서 800만 달러의 제작비와 250개 이상의 소품이 사용돼 전설로 남은 ‘블랙워터의 전투’ 등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닐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데이빗 하버가 새로운 헬보이를 연기한다. 기존보다 더 강렬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공개된 글로벌 런칭 포스터에서 강렬한 비주얼을 예고했다.

검은 배경의 포스터에는 “DEMONS HAVE DEMONS TOO”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잘리지 않은 채 거대하게 자라나 있는 뿔을 지닌 헬보이의 모습이 담겼다. 뿔 사이로 왕관 모양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강렬한 비주얼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