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입점하니 베개가 완판됐다…카카오식 상생

입력 2018-12-26 18:13
카카오 동반성장 매거진 '파트너스위드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플랫폼의 상생효과를 소개했다.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파트너들의 매출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카카오는 자체 동반성장 매거진 ‘파트너스위드카카오’ 발행 1주년에 맞춰 카카오의 파트너 이야기와 사회공헌활동을 종합한 특별판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는 “모바일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이 비즈니스의 기회와 새로운 수익을 새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약 130만명의 파트너들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모티콘 작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판매처 입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운영 등 협력 유형은 다양하다.

특별판은 파트너들의 매출 증가 효과에 주목했다. 예컨대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매출 1억원 이상 작품이 957개 배출됐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알림톡’ 기능은 파트너들의 사업비용을 대폭 줄였다. 알림톡을 도입해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을 평균 70% 가까이 낮춘 기업·공공기관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 청구서’ 기능은 지난 1년간 파트너들의 오프라인 고지서 제작 및 발송 비용을 약 100억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 서비스의 비용절감 효과. 카카오 제공

구체적인 사례도 담겼다.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기업 베드메이트유은 입점 전후 온라인 매출이 3배 늘었다. 베개 기획 상품 4000개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고 주력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5만개를 넘어서는 등 성공담을 다뤘다.

이번 특별판에서는 카카오의 전반적인 협업 사례를 보고 싶다는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총 18개에 이르는 카카오 플랫폼의 파트너 협업 효과를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이모티콘-다음웹툰, 카카오톡 스토어-플러스친구 등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다양한 파트너 사례를 통해, 파트너들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의 사회책임경영사례도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는 소외계층과 아동을 지원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마련하며,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우리 사회가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와 함께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판에서는 유엔책임투자원칙에서 기업의 수준을 평가하는 핵심평가요소인 ESG 평가에 들어맞는 활동도 확인 할 수 있다.

매거진 발행인인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매거진에 담았던 다양한 파트너들의 이야기가 카카오와 협업을 시작한 다른 파트너들과 예비 파트너에게 희망이 되고, 좋은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가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상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은 카카오의 핵심 가치”라고 전하며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파트너스위드카카오는 카카오 파트너들의 성장 스토리, 카카오의 소셜임팩트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으로 2017년 12월 1호를 시작으로 이번 특별판을 포함해 총 10호가 발행됐다. 중소상공인 파트너, 비영리단체, 카카오헤어샵 우수매장에 배부해왔으며, 브런치를 통해서도 공개해왔다. 이번 특별판도 파트너스위드카카오 브런치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발행한 동반성장 매거진 '파트너스 위드 카카오' 1호. 카카오 제공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