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러블리즈 소속사 “男팬 ‘다리 올려봐’ 성희롱에 법적 대응”

입력 2018-12-26 16:04
출처 : 울림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러블리즈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가 팬사인회 당시 발생한 성희롱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멤버들에게 “다리 올려봐”라며 노골적인 요구를 하는 남성이 있다는 제보가 계속되자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울림 측은 26일 “최근 아티스트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악성 루머 유포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법행위가 확산되어 아티스트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심각하다”며 “아티스트들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블리즈 팬사인회 직캠(직접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네티즌은 “한 남성이 러블리즈의 멤버에게 여러 번 ‘다리 올려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도 문제의 발언을 했던 해당 남성이 거의 모든 팬사인회에 나타나 성희롱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남성의 노골적 요구가 계속되자 러블리즈 한 멤버가 “그건 안돼요”라고 말했지만 성희롱이 계속됐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러블리즈 팬들은 해당 남성이 팬사인회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제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올렸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울림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JOO)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아티스트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악성 루머 유포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법행위가 확산되어, 이로 인한 아티스트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심각해 지고 있어, 당사에서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성희롱,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다수의 커뮤니티, SNS 등에서 발생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 등의 사례에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알립니다.

팬분들께서 수집하신 위법 행위에 대한 사례가 있으신 경우, 아래의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보내주시면, 내용 확인 후 법적 대응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현 시간부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비방과 온·오프라인, 모바일, SNS상에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행위에 관하여 글 작성자 및 유포자, 행위자에 대해 그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향후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