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논란’ 구하라, 日 팬미팅서 복귀 의지 밝혀

입력 2018-12-26 15:39 수정 2018-12-26 16:14
구하라 인스타그램.

전 남자친구와 폭행 논란이 있었던 가수 구하라가 사건 후 첫 팬미팅을 일본에서 가지면서 눈물을 흘렸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구하라는 일본 가나가와에서 열린 솔로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하라는 미리 적어온 편지를 꺼내 낭독했다. 편지에서 구하라는 “올해는 기쁜 일부터 슬픈 일까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었다”며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쳐.

편지를 읽던 중 눈물을 쏟으면서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은 남았지만 더욱 노력하겠다”며 “향후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구하라는 지난 9월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 논란이 불붙었다. 경찰은 구하라에게 상해, 최씨에게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황이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