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20년까지 대전 ‘세천동 지하차도’ 우회하는 차도 신설

입력 2018-12-26 15:27
대전 동구 세천동에 위치한 '세천동 지하차도' 내부. 세천동 지하차도는 도로와 하천을 함께 사용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구간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상습 침수 구간이었던 대전시 동구 ‘세천동 지하차도’를 우회하는 지하차도가 신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세천동 지하차도 신설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천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세천동 지하차도는 장마철, 폭우 시 상습 침수로 통행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곳이다.

이에 대전시와 철도공단은 지난해 10월 기존 지하차도는 하천으로 활용하고, 기존 지하차도와 29m 떨어진 곳에 왕복 2차로 및 보도(폭 8.5m, 높이 5.3m)로 활용될 지하차도를 신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공사에는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12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이종윤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지하차도 신설로 주원천 상류부 침수 예방 및 교통체증 해소 등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