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85만달러…넥센 두배 넘어’ 페르난데스 70만달러 영입

입력 2018-12-26 14:52 수정 2018-12-26 15:01

두산 베어스가 26일 쿠바 출신 내야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0)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35만 달러 등 최대 70만 달러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페르난데스는 2017년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올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에인절스 주전 1루수 알버트 푸홀스의 백업으로뛰며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2홈런,11타점을 기록했다

우투좌타인 페르난데스는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 184경기 775타석에서 68개의 삼진만을 기록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일 조쉬 린드블럼(31)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19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스 후랭코프(30)와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8만 달러 등 최대 123만 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두산은 외국인 3인방 구성에 385만 달러를 들였다. 넥센 히어로즈가 투자한 190만 달러의 두배가 넘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