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본부가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보일러 시공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34명을 동시에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비롯해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3명의 사인과 7명의 학생에게 치명상을 입힌 원인이 펜션 201호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가 난 펜션 201호 보일러의 부실시공과 부실 점검, 관리 소홀 등 총체적 부실에 무게를 두고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 왔다.
강릉=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경찰 강릉펜션 가스안전공사 등 4곳 압수
입력 2018-12-2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