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비극… “태국 골프장서 실종 한국 남성 2명 수색중”

입력 2018-12-26 11:01 수정 2018-12-26 16:23
방콕포스트.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된 한국인 2명의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핏사눌록주 프롬피람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2명이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려다 골프 카트와 함께 강물에 빠졌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프장에서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쳤던 하모(76)씨와 성모(68)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골프장 안을 흐르는 강을 건너는 바지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카트끼리 추돌하며 강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국 남성 2명과 함께 태국 여성 캐디도 강물에 빠졌지만 그녀는 인근에 있던 어부에 의해 구조됐다. 어부는 한국인 남성들은 골프 카트와 함께 물속으로 가라앉아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