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낮부터 찬바람 쌩쌩…전국 미세먼지 일시적으로 ‘나쁨’

입력 2018-12-26 04:44

[오늘 날씨]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12월26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또 아침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워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제주도산지엔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 제주도는 5㎜미만입니다.


기온은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오후부터는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2.9도, 강릉이 4.2도, 인천이 0.4도, 수원이 1.8도, 청주 1.7도, 안동 영하 21.도, 포항 4.6도, 대구 1.8도, 부산 6.3도, 여수 5.8도, 제주 9.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도, 춘천과 청주, 대전이 각각 4도, 대구와 창원, 울산이 각각 7도, 부산 8도, 제주 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낮부터 당분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일부 경남해안과 경북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스모그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목요일인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엔 밤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6~9도 더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지만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엔 계속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