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어린이박물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모두가 즐거운 ㅋㅋ 크리스마스 축제’에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22~23일 특별공연 ‘블랙라이트 종이인형’을 비롯해 ‘나는야, 유튜브 크리에이터’ ‘크리스마스 미니어처 케이크 만들기’ ‘산타가 만들어 주는 요술풍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일 2회 펼쳐진 특별공연은 각 회당 150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또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태양광 랜턴을 조립해 선물하는 ‘우리모두가 산타 프로젝트’와 특별공연 ‘넌 특별하단다’ 크리스마스 동화를 담은 샌드아트 쇼, 캐롤공연,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등이 진행된 ‘ㅋㅋ 크리스마스 키즈 나이트’가 열렸다.
이날은 오후 8시까지 박물관을 연장 운영하고, 개성 넘치는 코스튬을 한 어린이 관람객에게 컬러링북 등을 선물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마임과 마술, 솜사탕과 풍선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마임동화 구름치기 쇼 공연’ 화정마을 오케스트라 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 댄스 쇼 ‘ㅋㅋ 크리스마스 가족 콘서트’가 열렸다.
특히 박물관은 24~25일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뜨거운 사전예약 열기로 인해 한 때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다.
박물관은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도 앞장섰다. 사랑의 기부함을 운영해 모아진 기부금은 ‘화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