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호, 북한과 평가전 무승부

입력 2018-12-25 23:08
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베트남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이번 평가전은 베트남이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앞두고 출정식을 겸해 치른 경기였다.

베트남과 북한은 전반전은 0-0으로 비긴 채 마쳤다. 베트남은 전반 동안 유효슈팅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베트남의 공격은 후반 10분 북한의 공격을 중원에서 차단하면서 시작됐다. 두 차례 패스는 최전방에 있던 응우옌 띠엔링에게 연결됐다. 응우옌 띠엔링은 페널티박스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가볍게 차 넣어 북한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베트남은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정일관이 베트남의 수비벽을 넘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동점골로 연결했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