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남측 종교계에 성탄절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남측 천주교와 개신교 공동단체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지난 21일 저녁 서울 성공회대성당(주성식 신부)에서 연 음악회에서 이 영상 메시지는 상영됐다.
1분38초 분량의 영상에는 북한 내 종교시설인 봉수교회와 장충성당의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에서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장은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와 형제 자매님들에게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북한의 성탄메시지가 동영상으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