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 작은 음악회 2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

입력 2018-12-25 16:11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사단법인 몸짓과소리가 주관하는 2018년 ‘제9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가 26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장애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및 체육에 대한 권리는 장애인권리협약(UNCRPD), 아동권리협약(UNCRC), 아동복지법,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 따라 장애아동의 여가생활, 체육활동 등 문화예술권 실현에 대한 욕구와 필요가 법·제도적으로 보장되어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인해 문화예술활동 지원, 생활체육 등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문화예술체육활동은 장애아동에게 보다 쉽고 자유로운 표현수단으로 쓰일 수 있으며, 자신의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감정의 분출을 유발해 이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제9회 꿈을 꾸는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를 공동주관하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사)몸짓과소리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체육·음악 순회강사’사업을 올해로 6년째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등 정규수업시간에 전문순회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사)몸짓과소리는 매년 행사를 유기적으로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법인에서는 1:1멘토링 교육, 그룹수업 교육(가족합창단·바이올린 앙상블·연극·우쿨렐레가족팀), 여름캠프, 겨울작은음악회 등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감정적 정화와 사회적 규범에 친숙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문화예술은 궁극적으로 장애아동 및 청소년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악회에서는 ‘찾아가는 음악 순회강사’교육을 받은 21개의 서울특별시 중·고등학교 중 3개교가 공연을 준비해 톤차임 연주, 난타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가족합창단은 2016년 창단돼 2년간 수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역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스페이스II’의 협연자로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는 곽동규 학생과 이성준 학생은 바이올린앙상블 소속으로 음악회 무대를 함께 꾸민다. 2017년에 첫 국회공연에 섰던 바이올린앙상블은 첼로연주 담당 이성준 학생, 천재윤 학생 2명과 협연해 바이올린과 첼로의 멋진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쿨렐레가족팀은 2017년 나만의 우쿨렐레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쳐 올해 자신이 직접 만든 우쿨렐레로 교육에 참여했다.

그들의 학부모가 함께 수업에 참여했으며 서로의 멘토가 돼 아름답고 조화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서울특별시립 발달장애인복지관은 ‘제32회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을 국회 헌정기념관 내에 전시한다.

중앙대학교 교수 튜비스트 허재영의 튜바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반주는 법인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구경민이 참여한다. 법인의 김한나 음악교육실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선회, 홍장미가 수어통역을 담당한다.

2018년 ‘제9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는 한국장애인재단·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원하고 SK텔레콤 노동조합이 매년 후원하는 행사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