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뜬공 78개 중 55% 홈런’ 손아섭, 땅볼 182개 1위

입력 2018-12-25 15:27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23)은 올해 뜬공을 가장 많이 친 타자다. 190개다. 홈런은 20개였다. 그런데 타율은 0.288, 장타율은 0.474였다. LG 트윈스 양석환(27)은 뜬공 180개로 2위였다. 홈런은 22개였다. 타율은 0.263, 장타율 0.455였다.

다음으로 KT 위즈 황재균(31)이 177개,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29) 175개,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 167개순이었다. 뜬공 5걸 가운데 3할 타자는 호잉 0.306으로 유일하며, 30홈런 타자도 호잉뿐이다.

뜬공을 잘 치면서 타율도 높은 타자는 KIA 타이거즈 안치홍(28)이 있다. 164개의 뜬공으로 6위였다. 타율은 0.342였다. 홈런은 23개였다. 장타율 0.563, 출루율 0.392였다.

뜬공을 잘 치면서 홈런으로 직결된 타자로는 이대호(36)가 있다. 161개의 뜬공으로 8위였다. 홈런은 37개였다. 뜬공의 23%가 홈런이었다. 타율 0.333, 장타율 0.593,출루율 0.394였다.

그런데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는 올 시즌 78개의 뜬 공을 때렸다. 홈런은 43개였다. 무려 뜬공의 55%가 홈런이었다. 2루타는 20개였다. 138개 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 장타만 63개다. 장타율은 0.718이며, 출루율 0.457이 된다.

홈런왕 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은 122개의 뜬공 가운데 44개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36%다.

반대로 땅볼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는 롯데 손아섭(30)이다. 182개였다. 공교롭게도 손아섭의 안타도 182개다. 홈런 26개에다 2루타 32개, 3루타 5개였다.

땅볼 2위는 KIA 이명기(31)와 한화 이용규(33),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0)으로 162개다. 다음으로 두산 허경민(28) 152개 순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