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에도 찾아온 ‘케빈’… 방송사, 특선 영화 마련

입력 2018-12-25 09:36

올해도 크리스마스 단골손님인 ‘케빈’이 찾아온다.

방송사들이 25일 안방 1열 관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준비한 가운데 OCN은 ‘나홀로집에' 시리즈(1~3편)를 오후 1시부터 연속 방영한다. 1991년 개봉한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꼽히고 있다.

영화 자체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데다 말썽꾸러기 케빈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악동 같은 행동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의 웃음을 끌어낸다. 특히 ‘나홀로집에 2'에선 지금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케빈이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길을 묻는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모아나', ‘신과함께-죄와 벌' 등 가족영화도 방송된다.

채널 CGV는 ‘크리스마스=로맨스 영화’라는 공식을 따랐다. ‘나홀로집에’를 누르고 크리스마스에 보고 싶은 영화로 꼽히는 ‘러브 액츄얼리'는 물론 ‘어바웃 타임’, '노팅힐’ 등 로맨틱한 분위기의 영화들이 연속으로 방송된다.

수퍼액션 채널에서는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헴스워스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크리스마스 영화는 아니지만 겨울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