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가요무대’에서 나이를 잊은 가창력을 뽐내 화제다. ‘윤복희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윤복희는 24일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 12월 신청곡 편에 출연해 가수 윤항기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윤항기는 가수 윤복희의 오빠로 목사 겸 작곡가이다.
윤복희는 역시 ‘전설의 디바’였다. 그는 화려한 은빛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첫 곡으로 ‘왜 돌아보오’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
이어 오빠 윤항기와 함께 ‘친구야’를 부르며 무대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부르며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
윤복희는 1946년생으로 올해 73세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멋진 무대에 네티즌들은 “콘서트인 줄 알았다” “최고의 무대다. 여전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복희는 1952년 6살의 나이에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데뷔했다.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라는 음반을 발표한 후 ‘여러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또 뮤지컬 ‘빠담빠담’ ‘장보고’ 등을 통해 한국 뮤지컬 개척자로 인정을 받았다.
윤복희를 비롯해 이날 ‘가요무대’에는 송란, 성용하, 조정민, 최진희, 주현미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풍금, 송해, 유진표, 진소리 등이 출연해 ‘미운 정 고운 정’ ‘서귀포를 아시나요’ ‘울고 넘는 박달재’ 등을 불러 무대를 풍성하게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