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안 춥다고 아이들과 집에만 있기에는 심심하다. 이럴 때 따뜻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 금상첨화다. 여러가지 체험을 한 곳에서 해볼 수 있는 충북 음성군 품바재생예술체험촌이 제격이다.
체험촌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미술, 공예, 연극, 정크아트 등 창작문화예술 체험과 더불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창작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다. 예술 체험이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체험촌 작가들의 생각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설명에 따라 만들다보면 어느새 나만의 예술 작품 완성! 아이들도 어른들도 금방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된다.
체험관은 팝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등 어려운 미술을 쉽게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의 ‘와이 낫 팝아트’, 환경예술의 창의력을 관찰하고 함께 창작하는 ‘파브르윤의 정크아트공작소’, 장식용 시계, 품바 파우치, 메신저 백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노래하는 공작소’, 도자기핸드페인팅, 이끼공예, 자수브로치 등 핸드메이드 리빙용품을 만드는 ‘핸즈음성’, 그리고 통통 튀는 점핑클레이부터 코르크 화분, 다채로운 액세서리를 만드는 ‘꼼지락아트’ 등 5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 여러 번 방문해도 항상 새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에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체험비는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이 밖에 문화공연장, 품바 치유센터, 자린고비 공작소, 꼬마 재생학교, 카페 등을 갖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이 함께한다. 체험촌에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