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주택 침입해 금품 훔치고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

입력 2018-12-24 13:27
술에 취한 상태에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자고 있던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집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A씨(2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12분쯤 목포시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B씨(26)의 신체 일부를 흉기로 4차례 찌르고 손목시계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2시간 전까지 술을 마신 뒤 열려있는 B씨의 집 현관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에 만취해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