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라!손흥민, 두번 나가면 한번은 공격 포인트

입력 2018-12-24 11:04

손흥민(26)이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2경기를 뛰면 꼭 1골은 만들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에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BBC는 손흥민이 이날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11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51개를 기록한 사실을 전했다. 지금까지 35골을 넣었고 1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경기에 나서면 적어도 1개의 골에는 기여하고 들어온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으로만 한정한다면 13경기에 나서며 5골 3도움을 기록해 1.6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자신과 주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리크 라멜라(26)보다 기록에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라멜라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손흥민과 같은 112경기에 나서며 14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11경기에 나서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경쟁자이긴 하지만 이번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서로 골을 합작하며 최근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9.9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도 평점9점을 부여하며 그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임보혁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