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에게 반말해?”…각목으로 고교생 제자 때린 태권도 관장 불구속 입건

입력 2018-12-24 10:30
사범에게 말을 놨다는 이유로 고교생 제자를 각목으로 때린 한 태권도장 관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태권도장 관장 A씨(33)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남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 등원한 B군(17)을 각목으로 둔부를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20대 여성 사범과 말을 놓고 지내는 등 도장의 위계질서가 흐려질 것이 우려돼 그랬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진술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