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앞 해상서 조업 중인 어선서 화재···선원 4명 모두 구조

입력 2018-12-24 09:18
전남 여수 금오도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8분쯤 여수시 남면 금오도 동쪽 5.5㎞앞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S호(6.01t·승선원 4명)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선박 내 조타실·기관실 등이 모두 탔다. 다행히 선원 4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소화포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성 파도가 일어 진화까지 2시간20여분이 소요됐다.

해경은 '선내 식당실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