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60대 부부가 A형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북도는 익산에서 60대 남녀 두 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20분쯤 60대 부부가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는데 의료진은 고열 증상, 나흘 전 두바이를 경유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이들은 A형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를 하지 않고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전북 익산서 메르스 의심 받고 격리된 부부 ‘A형 독감’ 판명
입력 2018-12-2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