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미세먼지 극심한 ‘동지’…크리스마스 이브엔 ‘한파’

입력 2018-12-22 06:57

[오늘 날씨]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인 12월 22일엔 추위 보다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월요일부터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5~10㎜, 전남, 경남 5㎜미만입니다.

오늘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높겠고, 낮 기온도 10도 내외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휴일인 내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4.5도, 인천이 4.4도, 춘천이 영하 1.4도, 강릉이 7.8도, 수원 2.7도, 청주 4.1도, 대전 1.7도, 대구 0.6도, 포항 5.9도, 부산 9.7도, 제주 12.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0도, 춘천이 9도, 청주와 수원, 안동, 강릉이 각각 11도, 대구 13도, 대전 12도, 부산 17도, 제주 15도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아침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강원영동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남부와 충청권, 호남권은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과 경남은 아침에,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월요일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날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3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때문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보다는 한파로 외출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외출시 : 황사용 마스크 착용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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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