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브리검, 예상보다 소폭 인상’ 샌즈, 최저가 재계약

입력 2018-12-21 18:11

두산 베어스는 20일 조쉬 린드블럼(31)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19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145만 달러에서 47만 달러가 올랐다.

세스 후랭코프(30)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된 바 있다. 그리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그런데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8만 달러 등 총액 123만 달러에 사인했다.

18승에다 평균자책점 리그 5위(3.74)였던 만큼 최소 150만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29)이 평균자책점 2위(3.07)이지만 9승 밖에 거두지 못했으면서도 올해 8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나 인상된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기 때문이다.

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30)은 올 시즌 199이닝을 던지며 1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84로 리그 6위였다. 지난해 5월 영입 당시 45만 달러, 올해 연봉 65만 달러였다. 내년 시즌 계약 금액 총액은 90만 달러다. 25만 달러 인상된 게 전부다.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29)도 총액 11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30)는 지난해와 같은 117만 달러에 동결됐다.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32)도 170만 달러로 동결됐다.

반대로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29)은 올해 70만 달러에서 두 배인 14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33)은 올해 85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로 인상됐다. 넥센 제리 샌즈(31)는 올해 영입 당시 10만 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내년 계약 총액은 50만 달러다. 현재까진 재계약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저 금액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