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보건소에 중증장애인 3명을 채용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었다.
카페 I got everything 김해시보건소점은 경남지역에서는 통영시청점에 이어 두 번째 개소했다.
21일 오전 10시 김해시보건소(경남 김해시 분성로 227)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진욱씨(20·지적장애) 등 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박광후 김해시 시민복지국장, 김희년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통영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4개 매장에 12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 오픈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하였고, 김해시보건소에서는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요와 입점여건 등을 고려해 카페설치 장소를 선정, 김해시보건소 앞에 11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 장애인 채용 등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
이곳 카페는 장애인 근로자 3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3명이 하루 2교대로 운영된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고용 인력의 인건비 지급 및 카페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김해시보건소가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이곳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맛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인정받는 카페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고 소감을 전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