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국립중앙박물관(국립나주박물관), 지능형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구축

입력 2018-12-24 10:00

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해설과 이야기를 이제는 로봇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인공지능 기반의 문화 해설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팅 로봇 시범서비스를 알리는 행사를 지난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했다.

시범서비스 행사에서 공개된 큐레이팅 로봇‘큐아이’는 다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지속적인 문제로 거론되던 우리 문화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언어소통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공개된‘큐아이’는 자율주행 및 추종기능이 가능해 박물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전문 안내 로봇으로써의 역할인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자동 응대 시스템을 통해서 박물관에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소개된 유물과 연계된 타 지역의 박물관 유물 정보까지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즐거움과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더불어 국민 문화생활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큐아이’의 도슨트 서비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국내외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18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과제 중 하나로 한국문화정보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주)한컴MDS와 (주)아이브릭스가 참여했다.

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 원장은 “본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문화IT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