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지역 SOC 확충으로 건설산업 발전 견인할 것”

입력 2018-12-21 14:24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건설단체연합회 회장단이 21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지역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충남도와 도내 건설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1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충남건설단체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해상 충남건설단체연합회장 등 9개 단체 회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SOC 사업 전망 설명, 토론 등이 진행됐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역 건설업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주셨다”며 “최근 SOC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내년 정부 SOC 예산은 올해보다 4.2% 증가한 19조 8000억 원이 편성됐다.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촘촘한 지역 SOC 확충을 통해 도내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생활밀착형 SOC 사업 발굴, 중앙부처 공모 선정 노력, 지역업체 참여도 확대, 지역 업체 공동 도급 및 하도급 향상을 위한 가점제도 신설 추진, 민간사업 지역업체 참여 유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해상 연합회장은 “정부의 SOC 예산 감소로 지역 건설업계의 일감이 줄어드는 등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산업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 또한 높아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크다. 충남도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