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교내 학력경시대회 특혜 의혹 현일중·고 교장·교감 중징계 요구

입력 2018-12-21 14:13

경북도교육청은 교내 학력경시대회 특혜 의혹을 받은 경북 구미 현일중·고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현일중 A교장, 현일고 B교감에 대한 중징계를 학교법인에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학교 관리·감독 의무 소홀로 현일고 C교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이 학교 교무부장과 현일중 교사 3명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

경북도교육청 감사결과 학교법인 설립자 손자인 A교장이 승마대회에 나가는 아들이 학력경시대회 전에 먼저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부탁했고 이를 B교감이 받아들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은 A교장과 B교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정식 수사 의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 현일고 자체 학력경시대회 시험을 A교장 아들이 먼저 본 것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