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석(테란)과 변현제(프로토스)가 ASL 시즌7 16강 시드권을 확보했다.
두 선수는 20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 리그(ASL)’ 시즌7 와일드카드전에서 각각 승리해 대회 16강에 안착했다. 조기석은 정윤종(프로토스)을 3대2로, 변현제는 김성대(저그)를 3대2로 꺾었다.
이번 와일드카드전은 애초 시드권을 부여받은 4명의 선수 중 2명이 대회 참가를 포기한 까닭에 그 결원을 채우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지난 시즌 준우승자 이영호(테란)가 손목 부상을 이유로, 4강 진출자 김윤중(프로토스)이 군 입대를 앞둬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조기석은 지난 6일 ‘코리아 스타리그(KSL)’ 시즌2 4강전에 이어 다시 한번 정윤종을 꺾었다. 조기석은 1세트 글래디에이터와 2세트 폴라리스 랩소디를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 투혼, 4세트 네오 트랜지스터, 5세트 글래디에이터를 연이어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변현제는 김성대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나갔다. 1세트 폴라리스 랩소디를 패배했지만 2세트 투혼을 장악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네오 트랜지스터에서 한발 물러선 그는 4세트 글래디에이터, 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ASL 시즌7 16강 시드권을 얻은 4명의 선수는 지난 시즌 우승자 김정우(저그), 4강 진출자 김성현(테란), 조기석, 변현제로 확정됐다. ASL 시즌7은 2019년 1월 5일 서울 예선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