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국가 개발 신품종 보급을 위해 국유품종의 통상실시 계약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신품종인 국유품종은 일반품종과 다른 성질(특성)을 인정받아 지식재산권의 일종인 품종보호권을 출원·등록한 것이다.
‘실시’는 신품종의 증식·생산·조제·양도·대여·수출·수입과 같은 행위로, 국유품종 통상실시는 연 2차례 진행된다.
이번 계약대상 품종은 표고버섯 2품종(백화향, 산백향), 산돌배 1품종(산향), 돌배 1품종(수향), 음나무 1품종(청송), 밤나무 1품종(대보), 다래 3품종(오텀센스, 신그린, 참그린) 등 6종 9품종이다.
통상실시 계약 공고문은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산림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계약 후 3월에 접·삽수, 균주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출력해 산림자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실시계약은 종묘생산업등록, 종자업등록을 마친 이들로 제한된다.
계약량은 신청량과 어미나무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산돌배, 돌배나무, 음나무, 밤나무는 접수를 분양하며 신청자는 1년생 대목이 있어야 한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국유품종을 널리 보급해 산림분야 종자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