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지하창고에 가두고 수년 간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폴란드 남성이 붙잡혔다.
영국 일간 메트로 1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법원은 아내를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남편과 성관계를 한 남성 모두에게 강간 혐의를 물어 25년 형을 선고했다.
폴란드 북부에 거주하는 마리우스는 2006년 자신의 아내를 지하창고에 가뒀다. 이후 2010년까지 이곳에서 성폭행 등 학대를 일삼았다. 음식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저도 손을 결박하고 무릎을 꿇은 채 먹도록 했다.
심지어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형제와 이웃들을 대상으로 아내와의 성관계를 주선했다. 약 17즈워티(약 5000원)를 받은 뒤 아내가 감금돼있는 지하창고로 안내했다.
아내는 5년 동안 감금돼있다가 2010년 극적으로 탈출했다. 아내는 자신이 겪은 일을 신고했으나, 경찰은 이를 3번이나 무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후 진상조사가 시작됐고 마리우스는 체포됐다.
지하창고에 감금돼있던 것은 아내 뿐이 아니었다. 아내는 여성 2명과 함께 갇혀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