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설레는 첫 만남… 뮤지컬 신스틸러 정영주 “누구?”

입력 2018-12-21 09:17 수정 2018-12-21 09:46

배우 정영주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정영주는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했다. 이 방송은 미혼이거나 이혼한 유명인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관찰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은 곧 공개 연애를 의미한다.

정영주는 뮤지컬과 방송 드라마를 오가며 25년간 활동한 베테랑 배우. 뮤지컬 시상식에서 수상 이력도 가졌다. ‘빌리 엘리어트’로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배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정영주는 아들을 가진 상태에서 이혼했다. 누군가와 새로운 만남은 22년 전의 기억이 됐다. 이 방송에서 “겨울 데이트 경험이 없다”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고, 아들에게 출연을 설득한 과정에 대해서는 “처음에 아무 말도 없었지만 ‘재미있게 잘 해보라’고 말해 줬다”고 했다.

정영주는 소개팅 장소인 서점에 먼저 도착했다. 손에 쥔 책을 펼친 순간 한 남성이 다가와 “정영주씨가 맞느냐”고 물었다. 이 남성은 “오늘 만나기로 한 김성원이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인사했다. 그렇게 첫 만남이 시작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