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초등학교 학생 20여명 식중독 의심 증세 보여

입력 2018-12-20 19:05
경기도 양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양주시 A초등학교 1~4학년생 26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학교는 이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진행했다.

신고를 접수한 양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급식한 음식과 조리기구 등을 수거하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0~14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급식에 의한 식중독도 의심되는 원인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 쪽에서도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먹은 음식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고,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아이들 사이에서 옮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