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이덕훈)가 학생 창업을 돕기 위해 100인의 멘토단을 구성했다.
한남대는 1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8 한남 창업인의 밤’ 행사에서 한남창업멘토 100인 및 한남엔젤 투자클럽 발대식을 가졌다.
한남창업멘토 100인은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등 성공한 기업인과 창업 경험이 있는 동문 기업인, 한남대 창업선도대학 졸업기업 중 우수 창업자, 창업전문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창업 학생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 창업교과목 특강, 각종 창업경진대회 및 창업캠프 심사 등을 통해 학생 창업에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멘토단과 한남대 교수 및 직원으로 구성된 ‘한남엔젤투자클럽’ 발대식도 열렸다.
한남엔젤투자클럽은 매년 투자금 5000만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한남대 창업선도대학 사업화 졸업 기업들이 모은 1000만원과 학생창업가 김정호 카페창문 대표(글로벌IT경영 4학년)가 창업재도전 장학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엔젤투자클럽의 종잣돈으로 이덕훈 한남대 총장에게 기탁했다.
이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 동안 창업을 위해 노력한 한남 창업인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 한남대 역시 창업 최강 대학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도전하는 정신과 협력하는 자세로 내년에도 한남 창업인들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창업가, 창업선도대학 졸업기업 대표, 창업전문가, 창업동아리 학생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남대는 학생들의 R&D 기술창업을 육성하고 창업선도대학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의 창업 기회를 도울 방침이다.
투자를 받은 학생 창업기업이 성장하면 이후 다시 후배에 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