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역대 3위 몸값…1위 니퍼트’ 역대 최고액 타자 누구?

입력 2018-12-20 16:56 수정 2018-12-20 16:57

두산 베어스가 20일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 투수 조쉬 린드블럼(31)과 재계약했다. 계약금 7만달러, 연봉 170만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192만달러(약 21억6000만원) 규모다.

KBO리그에서 올해까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 더스틴 니퍼트(37)다. 지난해 210만 달러를 받았다. 그동안 2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선수가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 발표로 연봉 200만 달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31)는 지난해 20승을 바탕으로 올해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두 투수 모두 이후 재계약에 실패한 점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린드블럼의 내년 몸값 192만 달러는 공식 확인된 것만 놓고 볼때 역대 3위에 해당한다. 2015년과 2016년 한화 이글스에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33)는 첫해엔 150만 달러를 받았고, 2016년에는 190만 달러에 사인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는 알렉시 오간도(35)를 영입하면서 180만 달러를 투자했다. NC 다이노스도 지난해 제프 맨쉽(33)을 영입하며 180만 달러를 들였다. 헥터는 2016년 입단 당시 17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32)는 지난 19일 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사인했다. 공식 확인된 외국인 타자 최고액이다. 지난해도 총액은 동일하다. 또 2016년 NC 다이노스 시절 에릭 테임즈(32)와 2017년 윌린 로사리오(29)도 각각 150만 달러에 사인했다.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은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얼마를 받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